환청을 듣고 미국인 제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조현병 환자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35살 여성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아파트 거실에서 잠을 자던 미국인 제부 27살 B씨를 흉기로 10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테러 조직과 관련된 제부가 우리 가족을 죽이려 한다는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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