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이 국경을 넘어 태국에서도 확인되며 전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동안 대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도 긴장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 연휴.

약 30억 명 중국인들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춘절 연휴 일주일간 13만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의 이동을 따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입니다.

태국서 첫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된 후 세계보건기구 WHO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확산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코브 / WHO 신종질환 책임자 대행 : 지금까지 정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가족 간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지속적인 사람 간 전염이 없다는 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 보건 당국도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을 한 달 안에 개발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검역 강화에 비상인데, 특히 중국과 인접한데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인천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김혜경 /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전화인터뷰): 메르스에 준하는…24시간 대응체계를 지금 현재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11개 반 88명이 감염대책반 구성 운영을 하고 있고요, 인하대학교 인천의료원 길병원에서 16개 음압병상을….]

인천시는 질병관리본부에 우한 직항 노선뿐만 아니라 경유 노선에 관한 검역 강화도 건의한 상태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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