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하는 4가구 중 1가구는 경기도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는 서울을 선호하는 반면, 자녀를 둔 30대 이상 가구는 경기도를 찾았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가구는 모두 6만5천633가구.

이중 75%는 서울로, 23%는 경기도를 선택했습니다.

서울 유입은 20대 등 1인 가구가 주도했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2인과 자녀가 있는 3인 이상 가구는 경기도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유는 역시 '집값'입니다.

1인 가구는 오피스텔과 원룸 등 소규모 월세로 이동해 비교적 서울 진입이 쉬운 반면, 2~3인 이상 가구는 아파트 전세와 매입 등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로 가지 않고 도내에서 이사하는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도내 이사 가구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머물렀습니다.

도내에선 화성과 수원, 용인 등 신도시와 대도시에 인구가 집중됐습니다.

다만, 50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가평과 양평 등 외곽지역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외희 /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기도 외곽시·군 예를들어 가평이나 양평 포천 이런 곳이 있는데, 중장년층 같은 경우에는 교육 때문에 가구주 혼자 가기도 해서….]

경기연구원은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리기 위해선 집값 안정과 도농복합도시 조성 등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