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하면 중국에서도 수도 베이징에서 '우한 폐렴'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춘절을 기점으로 '우한 폐렴'이 급속히 퍼질 거란 우려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속해서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지난 이틀간 무려 136명이 우한폐렴 확진을 받았습니다.

3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우한폐렴 확진자는 우한 외 지역에서도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에 대한 방어막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둥성 선전에서도 1명이 우한폐렴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는데, 모두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 발생한 우한폐렴 환자는 총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억 명의 인구가 중국 전역으로 대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방역과 함께 주민 불안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리강 / 우한 질병예방센터 소속 의사: 사람 간 전염이 한정적으로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염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사실상 중국 내 방어선이 뚫린 가운데, 태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들 나라에선 우한폐렴 환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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