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하루만에 3배 가까이 늘어 1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 대해 사실상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발병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우한 폐렴'으로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6명에서 하루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날 400여 명이었던 중국 내 확진자 수도 54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 확진자가 있는 지역은 20여 곳.
 
푸젠과 안후이, 랴오닝 등 10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환자가 나오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한시는 주민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도시 봉쇄령을 내리고 대중교통과 항공편, 열차 등의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어길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야생동물 때문에 전파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만큼, 야생동물의 불법운송과 판매행위도 강력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리 빈 / 중국 국가건강위원회 부부장 : 국가건강위원회는 엄격하게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열병에 걸린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추가 확산을 막을 겁니다.]

러시아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2명이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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