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용서라인'은 광역교통망이 미비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을 고등지구, 판교 제2·제3 테크노밸리, 서판교, 대장지구까지 연장해달라는 청원입니다.

성남시 동쪽엔 교통망이 집중된 반면 서쪽은 사실상 유일한 광역교통망인 용서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교통난 해소와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 등을 위해 3호선 연장이 필요하다며 성남시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청원은 5천3백여 명의 지지를 얻어 한 달 안에 시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성남에서 답변 기준인 5천 명을 넘어선 청원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달 초엔 성남과 용인, 수원 주민단체들이 '용서라인 3호선 추진연대'를 구성했습니다.

수서차량기지를 유치해 용인 신봉, 수원 광교까지 3호선을 연장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광역교통대책으로 3호선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3개 지자체는 경기도와 함께 3호선 연장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고 추진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공동 현안이니까 의논하는 거죠.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들어오는 거니까 괜찮죠, 필요성이나.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어요. 서울시 진행상황을 계속 모니터링도 하고….]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 중인데 올해 말에 결과가 나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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