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요. 운수업체는 물론 시중 약국들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구매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자, 급기야 경기도가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중교통 이용시 필수가 된 마스크.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와 택시 운전사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면서 운수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아직 준비단계예요. 물품 알아보는데 다 품귀라. 제대로 구입을 못하고 있어 가지고요.]

시중 약국들도 애가 타긴 마찬가지입니다.

손세정제가 귀해지면서 제때 판매를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약국에선 정부가 물품을 선점해 도매상이 공급을 끊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시중 약국 약사: 안들어와요. 만들어지는 공장에서 다 그쪽(정부)로 먼저 가니까. 저희도 먼저 예약 해놨는데 일단 국가에서 먼저죠 아무래도. 아예 도매상이나 인터넷 주문이 딱 막혔으니까.]

하지만 정부 측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선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위생 용품에 대한 품귀로 시민 피해가 커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매점매석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마스크 등 판매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이뤄지는 사재기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에 나섰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길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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