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어제 밤 11시쯤 개성공동연락사무소 가동 중단으로 새로 설치한 서울-평양 간 직통전화로 연결된 팩스로 '금강산 국제관광국' 명의로 이같이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이후 '시설 완전 철거·문서 협의'를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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