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영화 '괴물'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봉준호 감독의 인생작 영화 '괴물'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린 영화 '괴물'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법한 괴물 비주얼에 봉준호만의 해학과 풍자를 담아 작품성은 물론 천 삼백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봉준호 감독은 "제가 고교시절에 우연히 잠실교각을 기어 올라가는 괴생물체를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이후에 영화감독이 되면 이걸 꼭 영화로 찍어야겠다'라고 굳은 결심을 했다"고 '괴물'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한강 시민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강두(송강호 분)네 가족에서부터 시작된다. 양궁선수인 고모 남주(배두나 분)의 시합이 열리던 그 시각 매점 손님의 주문을 챙기던 강두는 이상한 생물체를 목격한다. 

한강다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물속으로 떨어진 괴생물체의 모습에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고 괴생물체는 강두가 호기심으로 던진 맥주 캔을 꼬리로 낚아채더니 이내 사라져버린다.

그런데 방금 전의 그 괴생물체는 저 멀리서 사람들을 향해 다가오고 한강 시민공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도망가는 사람들 틈에서 강두는 딸 현서(고아성 분)의 손을 잡고 뛰던 중 넘어지고 만다. 그는 재빨리 일어나 다시 아이의 손을 잡고 뛰는데 그 아이는 딸 현서가 아니었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현서를 순식간에 낚아챈 괴물은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만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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