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의 29번째 확진자의 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자가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해외여행이나 확진자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29번째 확진자의 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0번째 환자는 29번 환자가 확진된 후 자가격리중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돼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됐습니다.

전날까지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 종로에 거주하는 82살 남성이 29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29번 환자는 어제 오전 가슴 통증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중국 등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확진자들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망 밖에 나온 첫 사례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이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분명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체 확진자들과 접촉자는 천785명으로 이 가운데 398명이 격리 상태입니다.

다만, 확진자들 중 9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치료 중인 이들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첫 시작된 중국에선 누적 사망자가 1천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후베이성에선 어제 하루 동안 사망자가 100명 늘었습니다.

중국 내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태가 중태인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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