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유타주 911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셰넌 버드 / 분유 없어 신고한 여성: 아이에게 먹일 분유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웃도 전화를 안 받아요.]

5명의 아이를 키우는 이 여성은 깊은 새벽 생후 6주된 아이가 먹을 분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은 출장 중이었고 이웃과도 연락이 되지 않자 고민 끝에 911에 전화한 것입니다.

다소 황당한 신고 전화지만 911은 간과하지 않고 인근 경찰에게 연락해 분유를 부탁했습니다.

[데이브 벤트라노 / 경찰: 경찰의 업무는 시민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거죠. 이것도 그중 하나예요.]

물론 15년 근무 기간 처음 겪는 소동이긴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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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 핀리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습니다.

[에린 몰로이 / '핀리'의 주인: 어느 날 화덕 옆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핀리가 입안에 테니스공 4개를 물고 있더군요.]

바로 테니스공 많이 물기인데요.

최대 한 번에 6개까지 공을 문다는 핀리.

이 기록은 지난 2003년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5개를 넘는 것으로 핀리의 가족은 기네스 기록 심사를 신청한 상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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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는 부녀.

하지만 알고 보면 부녀의 웃음소리 뒤로는 폭격의 공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사는 이들은 매일 폭격의 위험과 죽음의 공포 속에 살고 있는데요.

이에 아빠는 딸에게 폭격 소리가 날 때마다 웃는 법을 가르쳤고 세상 가장 행복하고도 슬픈 동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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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의 14층 건물 사이를 기다란 균형봉 하나에 의지해 건너는 남성.

곡예사 블레이크 왈렌다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온 이름인데요.

바로 7대째 곡예사 일은 이어오고 있는 공중 곡예 명가 왈렌다 가족의 일원으로 이번이 첫 공중 줄타기 도전이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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