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지역과 서울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코로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만 13명 발생해 국내 환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지역감염으로 보이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15명 늘어 모두 4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환자 10명은 같은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경북대병원은 어제 밤부터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격리 조치했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어제 37세 여성인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도 오는 오전 6시10분부터 응급실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77세 남성이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이 나와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중 어린이 환자도 처음으로 확인 됐습니다.

20번째 확진자의 딸인 11살 여자어린이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돼 서울대병원에서 겪리 치료 중입니다.

질별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을 가동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일 1백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사망자는 2천 명, 확진자는 7만 4천 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하루사이 사망자는 136명, 확진환자는 1천749명 증가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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