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기생충'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영화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제의 개봉 영화, 해외가 주목한 한국영화 두 편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은 친구들과 새출발을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새 삶을 시작하는 거야. 이 지옥에서 벗어나서. (우리도 사람답게 살 수 있잖아.) 하자.]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인물이 이들을 뒤쫓는데요.

[그자 이름이 뭐예요? ('한'으로 불리는데 한 번 사냥감으로 정하면 끝까지 쫓아서 죽인다고 하더라고.)]

네 친구를 쫓는 인물은 누구이고, 

이들은 지옥 같은 추격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충무로 대세 배우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이 의기투합한 영화 <사냥의 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채에 시달리는 '태영'과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가는 '중만'.

[딱 일주일만 더 줘. 돈 갚는다고!] 

그리고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연희'.

[나도 여기저기 판을 벌여봤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어.] 

벼랑 끝에 몰린 이들 앞에 거액이 담긴 돈가방이 나타나고, 

[내 돈 건들지마. (지금 저 의심하는 거예요?)]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가방을 쫓는 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서로를 속고 속이는 추격전 속 누가 돈가방을 차지하게 될까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돈 앞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파고드는데요.

로테르담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에 이어 스위스 프리부르 영화제, 모스크바 영화제 등 5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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