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본부를 강제 조사한 경기도가 확보한 신도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6일 예배에 참여한 9천900여 명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 추경 편성에 나섰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6일 과천의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예배를 본 9천930명이 우선 대상입니다.

전화 문진으로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행적이 불분명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이면 격리 및 진단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광명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와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인 수지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5살 남성으로 대구를 방문했던 직장 동료와 지난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에선 대구시민인 70대 부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중 여성은 신천지 교인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대구에서 춘천을 거쳐 남양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또 고양과 평택, 수원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경기도 거의 모든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습니다.

[남종섭 /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 공동단장: 지금은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입니다. 이에 집행부에 신속한 추경편성을 제안합니다.]

경기도는 앞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7천억여 원을 추경으로 편성해 경기 부양에 나섰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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