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중동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요즘 중동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걷잡을 수가 없는데요.

그에 따라 공포심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고 종신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내무부는 성명에서 "사이버 범죄 처벌법에 따라 최고 300만 디르함 우리 돈 10억 원 벌금 또는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예로 확진자 수를 부풀리거나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하는 행위 따위를 들었습니다.

2. 팔레스타인입니다.

올해 76세인 바바 할머니는 인생 최초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녀의 도전 목표는 운전면허를 따는 건데요.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의 좁은 거리가 그녀와 운전 강사가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입니다.

이미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통과한 바바 할머니는 곧 면허를 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는데요.

할아버지도 그녀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고 합니다.

바바는 "자신의 도전으로 헤브론의 다른 여성들이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강인함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3. 중국입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00세 노인이 13일간 치료를 받고 지난 토요일 퇴원했습니다.

이 노인은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퇴원한 80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한 명이었는데요.

현재까지 가장 나이가 많은 코로나19 회복환자로 기록됐습니다.

1920년 2월 생인 이 남성은 알츠하이머병, 고혈압, 심부전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요.

병원 측은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환자의 혈장을 주요 치료제로 사용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4. 일본입니다.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현 일대를 태풍이 강타한 후 방사성 물질이 다량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국제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으로 진흙이나 나뭇잎 등이 쌓인 도로 주변이나 폐교 근처 따위가 그런 곳인데요.

그린피스 재팬은 "큰비에 의해 숲에서 방사능을 포함한 진흙이 붙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가 운반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특히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 활용될 시설 근처 방사선량이 사고 전과 비교 약 천700배에 달하는 곳이 계속 나타나 도쿄 올림픽 안전 문제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5. 영국입니다.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고위직으로서는 마지막인 영연방 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끝으로 왕자 내외는 왕실 고위직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두 달 전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왕실에서의 독립을 선언했는데요.

이들은 오는 4월부터 비영리 재단을 이끌 계획으로 앞으로 1년간 이른바 '전환 기간'이 지나면 왕실과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된다고 합니다.

이들의 호칭인 '서식스 로열' 명칭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하는데요.

앞서 메건 마클 왕자비는 '로열'브랜드를 이용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6. 끝으로 미국입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무산된 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간의 가격 전쟁이 명백히 시작됐다"며 여기에 "코로나19가 수요를 더 떨어뜨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러시아는 감산 논의를 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는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 실패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원유 가격 전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보는 견해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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