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감독의 시선에서 본 송중기, 조인성의 영화 속 캐릭터를 파헤쳤다.

송중기는 데뷔 초 영화 '늑대소년'에서 전대미문의 늑대소년 역을 완벽히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그는 대사 하나 없이 오직 행동만으로 늑대소년을 표현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늑대소년'은 무려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송중기 의 티켓파워를 실감케 했을뿐만 아니라 깊은 여운으로 재관람 열풍이 불기도 했다.

영화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 온 소녀 순이(박보영 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느날 밤 심상치 않은 소리를 듣게 된 순이는 삽 하나를 챙겨들고 헛간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짐승인지 사람인지 모를 뭔가를 만난다.

첫 등장 장면부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역인지 실제인지 헷갈리게 만들었던 송중기는 해당 장면을 대역은커녕 컴퓨터 그래픽 하나 쓰지 않고 모두 직접 연기했다고 한다.

송중기는 "(눈은)기본적으로 컬러렌즈를 꼈고 괴물로 변신했을 때는 색이 진한 주황색 렌즈를 꼈다. 거기에 CG를 더 입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순이는 사람임은 분명한데 행동은 사람같지 않아 보이는 늑대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 씨가)꽤 많이 흙이 묻고 지푸라기 묻은 감자도 다 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굴러가는 감자는 저도 모르게 놓쳤는데 지푸라기 묻은 채로 그냥 연기했다. 그게 더 잘 살았던 거 같다"고 감자 먹는 연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 손현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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