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뛰고 또 뛰고.

독일 함부르크 한 마을에서 매일 30분, 반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운동입니다.

마을 주민이자 운동 강사인 파브리시오 세르반테스는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주민들이 매일 술만 마시는 걸 보며 운동을 시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주어진 공간이라고는 발코니가 전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조차 만나기 어려운 지금,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솟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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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는 화장지가 마스크와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다는 가짜 뉴스에 화장지가 동이 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귀하신 몸이 된 화장지로 케이크를 만든 한 제과점이 있습니다.

잘 구운 시폰 시트에 달콤한 크림을 바르면 완성!

비록 화장실에서 사용할 수는 없어도 집 안 한편에 쌓아두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할 것 같은데요.

주문이 쇄도하며 해당 제과점 직원들은 코로나19에도 실직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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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유기동물보호소의 강아지 2마리가 수족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평소라면 어림도 없을 테지만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수족관이 늘어나며 유기견들에게도 기회가 온 것인데요.

난생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녀석들.

몇 시간이나 수족관을 누비고 다니더니 결국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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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물 것이냐?

관에 머물 것이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필리핀 경찰들이 시민들의 외출 자제를 요청하기 위한 충격 요법에 나섰습니다.

시내 검문소에 관을 놓아두고 코로나19를 피해 집에 있지 않으면 결국, 이 관 안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설파하고 있는 것인데요.

조금 충격적인 방법일 수도 있지만 시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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