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동 일부가 폐쇄됐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내일 병원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도 6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모두 33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이 검체 채취를 벌이고 있습니다.

입원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과 의료진에 대한 검사에 들어간 겁니다.

현재까지 82살 여성 감염자를 포함해 입원 환자 2명과 간호사 1명, 간병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탠딩】
확진자 7명 발생된 병원 8층 병동은 현재 폐쇄돼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폐쇄된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50여 명도 병원 내에서 격리됐습니다.

1천여 명이 넘는 전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에 들어가 50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부득이한 환자를 제외한 모든 진료도 중지됐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 원래 오늘 오는 분들 있죠? 그분들 제외하고는 못봤죠, 초진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감염경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양주시 요양원에서 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70대 확진자와의 접촉여부를 조사중입니다.

8층 병동의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혹시 모를 확산에 오늘부터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안병용 / 의정부시장: 향후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환자 수용방안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 등 대응책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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