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은 군부대 생활관 등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을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여간 3천8백여회에 걸쳐 9억6천여만원을 빼내 도박사이트에 입금하고 바카라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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