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6일간의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역대 총선마다 표심이 요동쳤던 만큼 여야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유세 현장.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밤샘 근무 후 자는데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전해진 가운데 지역에서는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까 촉각이 곤두선 분위기가 읽힙니다.

선거 6일전, 일명 깜깜이 기간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 상, 결과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여론조사를 해도 공표는 금지한 기간인데, 역대 선거마다 이 기간 표심이 흔들렸습니다.

새누리당 우세가 점쳐졌던 20대 총선에서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1당을 차지했고, 야권이 우세하다고 여겨졌던 19대는 여당 새누리당이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막말을 비롯한 여러 사건이 바닥 민심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당장 막말 사건이 터진 미래통합당은 지도부가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승기를 잡았다면서도 긴장을 당부하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경합지역이 매우 많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선거학회는 유권자 열에 넷이 선거 일주일 전 표심을 정한다고 밝혔는데

막판에야 마음을 굳히는 만큼 작은 실수가 변수로 작용할까 여야 모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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