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조정석이 '뽀드윅'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배우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와 비하인드를 스타 타임머신을 통해 살펴봤다.

어릴 적부터 시 쓰는 걸 좋아할 만큼 감수성이 풍부했던 조정석은 우연한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조정석은 "제가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려다고 삼수를 했다. 교회 전도사님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고등학교 때 교회를 열심히 다녔는데 그때 성극이나 공연을 열심히 하면서 연기를 자엽스럽게 접하면서 '내가 만약에 배우를 한다면 영화를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대학교 연극과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영화가 아닌 뮤지컬에 빠진 조정석. 그는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조정석은 "어떤 분이 피부가 하얗고 뽀얗다고 '뽀드윅'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셨다. 나이가 조금 들면 들수록 부담스러운 별명이 되어버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무대에 오르면서도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며 영화계에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2012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극중 이제훈 친구인 '납뜩이'로 캐스팅된 것.

조정석은 "저한테 '건축학개론'은 첫 번째 영화다. 저도 나중에 안 사실인데 많은 분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하더라.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는데 당신이 됐으니까 잘해줘야 된다'라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부담됐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영화에서 조정석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 충무로에 길이 남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건축학개론'과 함께 대중에게 '조정석'이란 이름을 단박에 각인시킨 또 다른 작품은 드라마 '더킹 투 하츠'다. 이 작품에서 조정석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조정석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풀어내며 연이은 대박을 터트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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