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공유가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이름 그대로 공유하고 싶은 배우 공유의 궁금했던 이야기를 '스타 연구소'에서 살펴봤다.

'커피프린스'로 초특급 스타가 된 공유는 인기 정점에서 입대를 선택했다. 2008년 1월 철원 최전방에서 근무를 시작해 국방홍보원으로 옮겨 복무하며 군 생활을 마쳤다. 

공유는 군복무시절 병장으로 진급하면서 선물로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받았다. 하룻밤 새 이 책을 다 읽어버렸다는 그는 언젠가 여건이 허락한다면 꼭 영화로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제대 뒤 소속사와 함께 기획에 나서 2011년 영화 '도가니'를 세상에 내놓았다.

영화 '도가니'는 공유가 로맨스 물이 아닌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고 연기의 폭을 넓힌 기점이 됐고 그의 연기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을 얻었다.

그리고 2016년 드디어 '공유의 해'가 밝았다. 이 한 해 동안 공유 인생의 '최고의 커리어'가 모두 쏟아졌다.

공유는 2016년 2월 정통 멜로 장르를 기피하는 여느 배우들과 달리 전도연과 손잡고 영화 '남과 여'를 완성, 배우 인생 최초로 ‘배드신’까지 선보였다.

또 같은 해 7월 '부산행'으로 데뷔 16년 만에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고 한국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으로 칸 영화제까지 밟는 영광을 안았다.

9월에는 할리우드 대형 자본이 투자된 '밀정'으로 송강호,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7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12월 드디어 배우 공유의 인생 작이 추가됐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로 스크린에서 시작된 '공유 앓이'가 안방으로 넘어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된 것.

로맨스와 액션, 코믹과 정극을 넘나드는 연기와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극 연기까지 9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공유는 그전보다 훨씬 깊고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공유는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도깨비'를 통해 또 한 번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완벽하게 '공유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언제나 작품으로 연기로 끝없이 말해온 배우 공유.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신드롬의 남자' 공유가 또 어떤 신드롬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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