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에선 안양 주점발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양 주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20대 6명이 경기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같은 시간대 접촉한 사람들만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 등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11곳.

지난 16일에 격리되기 전까지 일주일 동안 안양 일본식 주점 '자쿠와' 등 술집과 노래방, PC방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동경로가 많은 만큼 동시간대 같은 장소나 주변에 있었다고 밝힌 자진 신고자는 1천 명을 넘어섰고, 이중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와 '자쿠와'에서 술을 마신 20대 확진자 5명도 술집이나 직장에 갔고, 렌터카를 빌려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돼 방문 장소만 수십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거주지인 수원과 안양, 안성 등으로 지역 확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

그동안 확진자가 2명에 그쳐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꼽힌 안성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확진자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3분은 음성이지만 현재 안성 서운산 휴양림에 격리돼 있고….]

하남에선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학원강사의 제자가 방문한 노래방에 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 학생의 아버지입니다.

남양주에선 76살 고령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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