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6차비상경제회의'가 열립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3차 추경안 편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은행 대출이 7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기업은 51조 7천억 원, 가계는 23조 7천억 원 각각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3.4배에 달합니다.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여섯 번째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다시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한 건데, 경제중앙대책본부의 지휘권을 홍남기 부총리에게 맡긴 지 40일 만입니다.

소비와 민간투자의 활성화 방안,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등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 20일):일자리는 물론, 일자리의 근간인 기업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금융안전망이 더욱 촘촘하게 작동되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3차 추경안 편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3차 추경에는 고용과 사회안전망 확충, 위기 기업과 일자리 지원, 한국판 뉴딜을 위한 투자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차 추경을 합친 24조 원보다 훨씬 많은 30조 원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회의 후 국무회의를 거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 차규남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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