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김혜수가 원조 모태 미녀의 위엄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대체 불가능한 슈퍼스타 배우 김혜수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1970년 9월 부산에서 태어난 김혜수는 어린 시절부터 또렷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 까맣고 큰 눈망울로 많은 사람 속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만큼 타고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부산에서 학교에 다니다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일 때문에 서울로 이사하며 미동초등학교로 전학을 한 그녀는 어릴 때부터 우주인, 사후세계 등에 관심을 가졌고 공원 잔디밭에 누워 별자리를 그리는 등 호기심이 많은 소녀였다. 뭐든 빨리 배우고 싶은 호기심 때문에 초등학생 시절에 학원을 무려 6개나 다녔을 정도였다.

김혜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니폼을 입고 태권 거수경례'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다. 이 일은 그녀의 체력을 기르는 건 물론 훗날 인생까지 뒤바꾸는 계기가 됐다.

특히 김혜수는 서울 올림픽 유치 전인 1982년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대표 화동으로 선발돼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금은 태권도 공인 3단인 그녀는 20대 시절 택시를 탔던 일화를 통해 무술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녀가 잠든 틈을 타 이상한 길로 가던 택시 기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 요구했지만 택시기사는 '시끄러워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며 그녀를 위협했던 것. 김혜수는 내린 후 바로 남자 기사를 발차기 한방으로 제압했다.

김혜수는 이 같은 태권도 실력 덕분에 덕성여자중학교를 다니던 때 연예계 생활에 첫 단추를 끼게 됐다.

당시 초콜릿 음료 광고에 태권 소녀가 필요했는데 CF 감독의 눈에 김혜수가 '딱' 포착된 것. 이 광고는 장안의 화제가 됐고 이후 모델로 주목받았던 김혜수는 한국 가요 사상 최초의 뮤직비디오인 가왕 조용필의 '허공' 뮤직비디오에까지 출연하게 됐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