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가 지나는 30개 역사에 다른 철도나 버스로 3분 이내에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환승센터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자치단체와 협업해 공모를 진행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GTX의 가장 큰 과제는 다른 교통과의 환승 문제였습니다.

GTX가 지하 40m를 지나다보니 다른 교통 수단과의 환승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GTX와 다른 교통수단의 환승 시간을 3분 이내로 잡고, 자치단체의 공모를 거쳐 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교통사정에 밝은 자치단체의 아이디어도 얻고, GTX가 지역의 교통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현재 GTX 3개 노선에서 환승센터가 계획된 곳은 서울역과 청량리역, 삼성역 등 3곳 뿐입니다.

나머지 27개 역이 공모 대상입니다.

국토부는 지하 버스환승센터와 신분당선 역사가 만나는 광교중앙역 같은 환승센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같은 다른 수단들과의 연계는 가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가 자신들의 실정에 맞게 출입구를 정하고, 특화된 건물에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까지 고려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선정이 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돼 국비가 우선 지원됩니다.

국토부는 오는 5일부터 설명회를 열고, 9월 18일까지 접수한 뒤 빠르면 10월 최종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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