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8년 전 나비기금을 모으면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인 계좌를 혼용해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윤 의원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연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어 윤 의원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의원은 새로 만든 페이스북 첫 게시글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2012년 개인 명의로 만든 '나비 기금' 계좌를 다른 후원금 입금 계좌로 중복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계좌 혼용'이 이뤄진 시점을 두고 거짓말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월 29일): 저의 개인계좌와 정대협 계좌가 혼용된 시점은 2014년 이후의 일입니다. 현재 아파트 경매 취득은 2012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나비기금 계좌가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으로 쓰였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보수단체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윤 의원을 고발한 건을 서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1대 국회 회기 시작은 5일 부터.

회기 전 소환이 유력한 만큼, 윤 의원 검찰 소환 시점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검찰 측은 "사건 관계인의 출석에 관한 정보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10건이 넘는 고발이 이뤄진 만큼 구체적 혐의점을 잡은 뒤 소환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배후설 발언으로 고발된 김어준 씨 사건도 정의연과 윤 의원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됐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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