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다시 강타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속출하면서 인근 학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확진자는 39명, 이가운데 수도권 지역감염은 3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개척교회 집단부흥회와 관련해 파악된 확진자는 현재 63명까지 늘었습니다

인천 연수구와 미추홀구, 중구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마포구와 관악구, 강서구에서 나왔습니다.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인천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7명, 경기는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척교회 외에도 종교시설과 연관된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양과 군포에서 지난달 제주를 다녀온 목회자 모임 관련해 2명이, 한국대학생 선교회와 관련해서도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발병이 일어난 지역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되거나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지역과 많이 겹칩니다.

무더기 감염자들로 수도권 학교들도 연일 살얼음 판입니다.

수원동부교회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학교의 경우 절반 정도만 출석할 정도로 학부모 걱정이 큽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여파로 519개 학교들이 줄줄이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수도권인데, 이중 부천이 251곳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인천 개척교회에서 시작된 n차 감염 확산으로 인천지역 학교 240여 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오는 8일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등교 수업이 예정돼 있는데, 교회 등 지역 사회 집단 감염으로 등교 수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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