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 단독으로 21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국회에서 잠자고 있던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더는 외면하지 말라"며 국회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우리 경제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3차 추경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3차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는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6월 중 추경안 통과’를 주문했고,

이틀 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 바 있습니다.

3차 추경 규모는 역대 최대인 35조 3천여억원.

정세균 총리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경제회복 대책이 실효성을 발휘하려면 재정이 적기에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위기 극복-성장 견인-재정 회복’의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당 단독으로 21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3차 추경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치면 다음달 4일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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