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3차 추경안 심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지 하룻만인데요.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에 3차 추경이 조속히 투입돼야 한다며 다음 달 3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등 16개 상임위는 소관 부처별 3차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

상임위 단계에서 모두 3조1천31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산자위는 정부안보다 2조3천억 원 가량 늘렸고, 교육위는 3천8백여억 원, 문체위는 798여억 원을 각각 증액했습니다.

농해수위와 환노위, 여가위도 정부안에서 더 늘린 가운데 국방위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는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국방위는 첨단정보통신교육 예산 등을 일부 감액했고, 아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정보위는 심사에서 제외됐습니다.

평균 1~2시간 만에 심사가 완료된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이 "비상상황에 대한 긴급처방"이라며 "신속한 처리가 생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는 3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밤을 새워서라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차 추경은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K방역과 미래를 준비하는 위기 극복 필수예산입니다.]

정부도 3차 추경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이번 3차 추경은 민생을 돌보는 손입니다. 한계 기업을 보듬는 품입니다. 정부가 재정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그러면서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추경이 도움이 됐지만 경제와 산업이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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