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선 엿새동안 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아파트 한 동이 통채로 격리 조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파트 한 동에 거주하는 주민 240명에 대해 전수 검사에 들어갔는 데, 결과가 나오는 오늘까지 주민들의 외출이 전면 통제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요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검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아파트 전수검사에 나선 겁니다.

검체 검사 대상 가구는 119가구, 주민은 240명이 조금 넘습니다.

방역 요원만 30명, 10개조가 투입됐습니다.

[이종원 / 의정부시 보건소장: 경기도 역학조사관들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결과적으로 원인인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니까 전수 검사를 하자….]

방역당국은 그동안 이 아파트를 방문한 시민들에 대한 검사를 공개 요구했지만,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24일 첫 발생 후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엘리베이터 눌러도 이 나무꼬치로 눌러. 손으로 안해. 불안하니까.]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오늘까지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사실상 아파트 한 동이 격리된 셈입니다.

【스탠딩】
의정부 아파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는 도시를 넘어 동두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야간 임상병리사로 근무한 20대 직원이 의정부 아파트 확진자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폐쇄된 병원은 직원과 환자 등 78명 가운데 58명에 대한 1차 검사를 벌이고 2차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의정부 아파트와 동두천 병원의 검사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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