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새 또다시 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변종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유전자 분석 결과가 거리두기 단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광주광역시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1천500여 명이 다니는 일곡중앙교회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3주째 지역감염이 계속되는 대전에선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더조은의원'에서 낮 12시 기준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132번 확진자는 더조은의원에 입원하고 있는 입원 환자입니다. 133번 확진자는 더조은의원에 실습생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이틀 연속 60명을 넘겼습니다.

지역사회 발생은 36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었지만 해외유입이 그만큼 늘어나 27명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30%가 돌연변이고 전염성이 최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는데 광주 유행도 의심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이 안 그래도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을 때보다 전파속도에 대해서 좀 빠르다는 얘기를….]

다만 방역당국은 변종이어도 치명률이 높은 건 아니라며 다음 주 유전자 분석 결과를 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판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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