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한 재확산이 이루어지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있던 대책마저 해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발생한 일본의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355명.

신규확진자가 300명을 넘긴 것은 5월 2일 이후 68일만입니다.

5월 2일 303명이후 18일 21명으로 줄었던 신규확진자는 6월 24일부터 1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이달들어 200명대로 올라섰고, 급기야 3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지난 5월 25일을 기점으로 전부 해제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는데, 전체 기간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240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감염자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도쿄에서 지난 9일 동안 나온 확진자 중 75%가 20대와 30대에 집중해 있습니다.

10대까지 포함하면 82%까지 올라갑니다.

[타케우치 타이시 / 대학생 : 남의 일로만 여겼는데 제 나이대의 사람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보니 이젠 긴장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일본정부는 어떤 이유인지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1천 명 미만으로 규제하던 행사 개최 규모를 오늘부터는 5천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무관중으로 치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도 오늘부터 입장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