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심각히 늘어나는 가운데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우리 근로자 2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도 러시아 선원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지역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들로 한국인 직원 100여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검역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카르빌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등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현력업체 등 700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데, 입국자가 더 늘어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선박 3척에서 확진된 선원만 모두 23명입니다.

나머지 22명에 대해서 진단검사 중이여서 추가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 곳곳에서ㄷ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코호트격리됐습니다.

지난 8일, 7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실을 쓴 80대 B씨와 옆 병실 환자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중구 한화생명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 발생했고 해외 유입이 47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3배 넘게 많았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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