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과 함께 지난 4·15 총선으로 구성된 21대 국회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임기를 시작한 지 47일 만인데, 간신히 문은 열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의원들.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국회 개원식 풍경입니다.

[오늘 개원식 행사 중 애국가 제창 및 선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47일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민과 국익, 국회가 먼저라며 여야에 선국후당의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상시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365일 불을 밝혀야 합니다.]

작은 소동도 있었습니다.

개원 연설을 끝내고 국회를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벗어 던지며 소란을 피우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국회 안에서, 그것도 국가 원수에게 접근해 신체적 위협을 가한 것이어서 경호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정보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표결에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여했습니다.

[전해철 / 국회 정보위원장(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이 오늘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이례적인 풍경도 낳게 됐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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