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중부지방에 예상보다는 적은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시내 교통 통제구간은 대부분 해제됐지만 한강 잠수교는 여전히 9일째 지나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강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빗줄기는 눈에 띄게 잦아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말내내 이어진 호우로 잠수교는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잠겼고, 나무들도 윗 부분만 보입니다.

잠수교 현재 수위는 7.87m로 9일째 통제됐습니다

오후부턴 태풍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한강공원은 여의도와 반포 등 11곳 모두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청계천 등 서울시내 하천 27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은 초당 8천 톤 가량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어제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천6백여 톤 줄어들었습니다.

호우 소강상태로 오전 6시 30분쯤부터 노들로 양방향 전 구간의 통행은 재개됐습니다.

어제 밤에는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염창IC와 동작대교 하부 구간 등 거의 대부분 구간 통제가 해제됐는데요.

다만 현재도 한강교량 양방향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은 도로침수로 전면통제된 상태입니다.

수도권에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어 주의는 더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하고 지하철과 버스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마스크 쓴 상태로 대중교통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1천2백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출근길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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