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최소 10명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신도 수만 56만 명에 달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교인과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탠딩】
방역 당국은 지난 9일 교회 내부 행사 때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포에 사는 30대 교인이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부모가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성가대원은 지난 11일에 감기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고, 12일에는 음성이 15일에는 양성이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결 고리도 확인됐는데, 지난 15일 확진된 교인의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해서 방역 조치라든지 밀접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오늘부터 시행할 예정이고요. 현재까지는 서울 시민은 확진돼서 통보된 바는 없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개월 만에 'K방역'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유승환 / 영상편집: 민병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