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행정이나 방역 등에 드론을 활용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는데요.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 출동 골든타임을 줄이는데도 드론의 첨단기술이 도입됩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이 도시 곳곳을 날아다니며 영상을 전송합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낡은 열수송관을 찾아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도, 코로나19 방역과 확진자 감지에도 드론이 활용됩니다.

해외 언론에 '스마트 도시'로 소개될 만큼 드론 활용도가 높은 성남시가 이번엔 드론을 이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소방서에 드론을 배치해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시킵니다.

불법주정차나 교통사고 등 도로 현황을 확인해 소방차가 최단 거리로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합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서는 물론 경찰과 군에도 현장 상황을 입체 영상으로 전송합니다.

성남시는 드론을 활용한 다중관제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시청에는 통합 상황실이, 지역 내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에는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박광식 / 성남시 드론공간정보팀장: (성남시) 다중관제시스템은 골든타임 1분을 단축시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게 될 것이며 재난 안전 대응 모델로 전국에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현장 도착 골든타임을 1분만 줄여도 재난 현장의 인명 피해는 33%, 재산 피해는 60% 가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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