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파주병원에서 도주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25시간 만에 서울 신촌 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곳곳을 다녔는데요.

오늘 인천에선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자가격리된 50대가 도주했다가 9시간 만에 붙잡히면서 시민들을 불안감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앵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을 도주한 50대 황 모 씨가 오늘 새벽 1시15분쯤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도주 25시간 만입니다.

검거된 황 씨는 구급차로 파주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어제 0시18분쯤 병원을 나와 3km 떨어진 조리읍까지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후 새벽 4시반쯤 버스로 서울 종로까지 이동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종로로 가서 원불교에서 뭐 하다가 신촌의 커피숍. 그게 다입니다.]

황 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와 신촌을 활보한 만큼 추가 확진자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황 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늦었지만, 병원 관리도 강화됩니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관할 경찰서랑 협의중에 있습니다. 같이 협력해서 일단은 보완해 나가는 쪽으로….]

포항과 파주에서 잇따라 확진자들이 이탈하면서 방역당국은 엄벌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격리조치와 역학조사 등의 위반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인 만큼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엄정하게 대응….]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도주 9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인 A씨는 자신의 화물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도주자 역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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