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 간호조무사와 입소자 등 1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요양원 건물에 또다른 요양원 6곳이 더 있다는 건데요.
건물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 2층에 있는 요양원 간호조무사와 직원 등 4명과 입소자 1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2층 요양원 확진은 1층에 또다른 요양원으로 번졌습니다.

2층 요양원 50대 간호조무사가 감염되면서 잇따라 직원과 입소자들도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두 요양원은 한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건물에 또다른 요양원이 6곳이나 더 있다는 것입니다.

건물 내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수만 200명이 넘습니다.

【스탠딩】
방역당국은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 외에도 이 곳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도 위험하다고 보고있습니다.

건물 지하 2층엔 찜질방과 어린이 수영장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주 풍양보건소 관계자: (요양원 직원하고) 불특정 (사람들)하고 교류가 있을 수가 있죠, 안에서….]

방역당국은 건물 내에 몇 명이 머물렀는지 전수조사 벌이는 한편 이 곳을 다녀간 주민들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성인희 / 마을주민 : 무섭죠. 무서운데 하여튼 내가 조심을 해야 되니까 (요양원 근처) 안 와야죠.]

일단 건물은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상태입니다.

코호트 과정에서 검사를 마친 주민들과 방역 요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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