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SSG닷컴 물류센터 배송기사가 확진되는 등 지역감염이 폭증하면서 경기도는 오늘부터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SSG닷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의 배송기사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운영이 임시 중단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마켓컬리 김포 제2화물집하장에서도 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집하장 역시 폐쇄됐습니다.

이같은 게릴라성 지역감염은 대부분 무증상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로, 최근 경기지역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도 잇따르는 상황.

어제 오후엔 코로나19에 감염된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의 90대 노모가 확진 판정 후 8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기지역 누적 확진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7일 2천 명을 기록한지 열흘 만입니다.

1천 명을 돌파한 뒤 2천 명대에 올라설 때 두달이 넘게 걸린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병상 가동률이 95%에 육박하자 경기도는 오늘부터 가정에 대기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홈케어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전문의료진이 하루 한번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환자 건강상태에 대한 피드백 및 의학적·정신적 상담을 실시합니다.]

경기도는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하고 병세가 심해질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신속하게 배치해 치료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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