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 나라살림으로 무려 550조 원이 넘는 초수퍼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활력을 되찾겠다는 방침인데요.

내년 예산안 주요 사용 내용을 김용재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나라살림 규모는 무려 555조8천억 원.

올해보다 43조 원 넘게 늘어난 역대 최대 '초수퍼 예산'입니다.

핵심은 코로나19로 무너진 경기 회복.

당장, 한국판 뉴딜에 21조 원을 배정해 일자리 36만 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특히, 내년은 미래 우리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투자 중점 과제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네 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재량지출 10%를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협업예산을 강화해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기존 200만 개 이상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 만드는 데 8조 원 이상을 반영했습니다.

뉴딜투자펀드 조성과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서도 35조 원 가까이 투입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에는 1조8천억 원을 들여 20조 원의 민간소비를 창출하고,

혁신도시 등 국가균형발전에는 16조 원이 넘는 예산을 할당해 본격 투자합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등 '희망패키지'에도 20조7천억 원을 쏟아붓습니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4대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쓰이는 돈은 47조 원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K-방역에는 1조8천억 원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코로나에 대한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적인 방역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사태 등 수해예방을 위해 2조6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또, 1조1천억 원을 들여 붉은 수돗물과 유충 사태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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