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에선 안산 대부도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단체 회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서구의 3대가 함께 사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에서도 초등학생 남매를 뺀 일가족 5명이 모두가 확진됐습니다.

이 처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시중은행과 편의점의 영업 제한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서의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기도 광명의 나눔누리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흥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선 원생과 원장 등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서구에선 3대가 함께 사는 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에서 7명 중 초등학생 2명을 빼고 5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금이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한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중은행들은 수도권 지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직원이 창구에서 손님을 마주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스탠딩】
평소 오후 4시까지 운영됐지만 1일부터는 30분 더 일찍 끝납니다. 오는 6일까지 오전 9시반부터 3시반까지 운영됩니다.

일부 손님은 미처 안내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은행 방문자: (3시 반에 끝나는 거 알고 계셨어요?) 몰랐으니까 지금 왔지.]

오후 9시부터 음식점 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밤시간대 편의점에 이용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음식을 조리해서 파는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편의점의 경우에도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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