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 집단감염 군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20명을 우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입니다.

이곳 봉사단체인 나눔누리터 회원 중 한 명이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시흥시 음악학원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21명으로 번졌습니다.

최초 확진자에서 접촉자, 그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최초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시흥시 관계자 : 워낙에 확진되는 분들 중에 어떻게 걸렸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저희가 교회나 이런 것도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마땅한게 없었어요.]

수원에서는 권선구의 아이스링크를 다녀간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4명으로 늘면서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번질까 방역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한 치킨집에서는 직원 7명 가운데 6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에서 31일 사이 치킨집을 다녀간 사람 중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도내 거주자 20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민수 / 경기도 진단검사 법률지원단장 : 미검사자들에 대하여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료를 더 취합, 정리하는대로 2차, 3차 추가 고발을 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해 25개인 중환자 병상은 이미 100% 포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진들도 부족하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 영상취재 : 김영길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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