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대략적인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겐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겐 매달 50만 원을, 국민들에겐 통신비 2만 원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태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정부가 편성할 4차 추경안의 핵심 지원 대상입니다.

우선 3조 원은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을 지급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개 고위험시설 업종 중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일괄적으로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매출 감소폭이 기준을 충족한 소상공인에게도 100만 원대의 지원금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취업 청년 지원금과 아동돌봄쿠폰, 통신비 지원 등에도 2조 원대 예산이 편성될 예정입니다.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는 1인당 월 50만 원을 나눠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교 1∼6학년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금액은 기존 40만 원보다 줄어든 2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또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만원의 지원금을 일회성으로 편성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2조 원은 고용취약계층에 1인 최대 200만 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에도 1조 원 미만의 재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차 추경안을 오늘확정한 뒤 내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 가능한 추석 전에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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