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브라질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 무역이 현지시간 16일부터 재개됐습니다.

일단 중서부와 남부 3곳 지점에서 재개됐는데,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6개월 만입니다.

그러나 관광은 여전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국경무역 재개에 범미보건기구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경 개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범미보건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충실히 지켜달라고 권고했습니다.

2. 독일입니다.

20대 미국인 여성이 독일 술집에서 코로나19를 퍼트린 혐의로 최대 10년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당 여성은 목이 아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술집 두 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고, 술집을 찾은 손님 23명이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한 710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만약 이 여성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인지했다면 독일 형법에 따라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격리 위반으로 과태료와 추가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네요.

3. 아프리카 우간다입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수색합니다.

지난 수요일 무기고에 침입한 알몸 탈옥수 200여 명을 찾는 중인데요.

탈옥수 대부분은 강력범죄자들로, 무기고에서 AK소총 15정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추적을 피하기 위해 노란색의 죄수복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산기슭으로 숨어들었다고 하는데요.

군인들은 산속 마을 수색은 물론 헬기까지 띄워 탈옥수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 미국입니다.

머리에 수건을 두른 한 여성이 러닝머신에서 열심히 달립니다.

스테파니 발리가 수녀인데요.

수녀는 당초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해 빈곤층 식품 구매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마라톤이 취소되자, 고심 끝에 '러닝머신 마라톤'을 기획했는데요.

42.195km를 완주한 시간은 3시간 반.

발리가 수녀가 모금한 기부금은 무려 13만 달러, 우리 돈 1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5. 이탈리아입니다.

포도농장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일꾼들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이 예년과 다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확 방식은 물론 이탈리아 와인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영업이 중단된 식당 등에선 와인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내에서 와인 소비가 늘어 전체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하네요.

6. 말레이시아입니다.

세계 최대 장갑회사인 탑글로브가 코로나19로 장갑 수요가 늘면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탑글로브의 순이익은 우리 돈 3천630억 원.

1년 전보다 18배나 늘었고, 이로 인한 올해 전체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17%나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탑글로브는 연간 855억 개의 장갑 생산은 물론 마스크와 콘돔도 생산하는데요.

장갑은 라텍스와 니트릴, 비닐, 수술용은 물론 각종 산업용 장갑까지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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