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기 신도시 사업에 과천도시공사를 참여시키려는 과천시 계획이 또 한번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개발이익을 한 푼도 얻지 못할 것이란 우려 속에 과천시의 사업 참여 여부는 이달 안에 결론을 내야 합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지구입니다.

과천시 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자입니다.

과천시도 과천도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를 과천시에서 과천도시공사로 바꾸겠다는 동의안은 지난달 두 차례 부결됐습니다.

정부과천청사 주택 공급에 대한 반발과 함께 신도시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달 임시회에선 도시공사 출자 동의안이 부결되고 출자 예산도 모두 삭감됐습니다.

과천시는 늦어도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해야 하는 일정 상 시가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과천도시공사도 공사채 발행 신청 기일인 이달 안에 사업 참여가 결정돼야 합니다.

참여가 무산되면 개발이익은 한 푼도 건질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김종천 / 과천시장(지난달 28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참여로 얻게 되는 개발이익으로 현재의 도심지역에 투자해 과천시 전체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과천시는 동의안들을 다시 상정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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