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걱정과 달리 추석 연휴동안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계속해서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확진자 수는 113명.

이후 연휴 내내 지역감염 코로나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방역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못하고 있습니다.

연휴동안 검사량이 평일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연휴 전인 지난달 28일과 29일 코로나 검사는 각각 9천500여 건과 1만1천700여 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연휴기간 검사건수는 절반 수준인 5~6천 건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 확진 비율은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1일 1.42%, 2일 1.18%, 3일 1.23%를 기록했습니다.

사흘간 확진률이 평소 1.02% 보다 높았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검사량 감소 영향과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시기 등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 중반은 되어야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연휴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확산이 일어난다면 가을 방역은 또다시 크게 수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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