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다시 정치 일정이 시작됩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도 예정됐는데,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천절 광화문 광장.

차량을 이용한 정부의 집회 차단 조치를 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향) 이동 자제를 권고할 정도로…. 이게 다 지금 8·15 집회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똑같은 경우를 반복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재인산성’이 국민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사실상의 코로나 계엄령이 선포됐던 것입니다.]

추석 민심도 민주당은 일하라는 주문을 들었다지만, 국민의힘은 정부에 대한 원성이 빗발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안은 더욱 평행선인데 우선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762는 북한군 소총 7.62mm를 지칭하는 이야기입니다. 762로 사살하라는 지시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민주당은 청문회보다는 남북공동조사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가) 사실규명을 위해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효성 있는 접근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고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불기소 역시 국민의힘은 특검을 강조하지만, 민주당은 검찰 수사로 진실이 밝혀졌다며 상반됩니다.

서로 다른 입장은 결국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부딪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겠다며 파상공세를 예고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있어 상임위마다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현세진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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