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었습니다.
추석발 감염이 확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데, 추석 연휴 잠복기가 끝나기도 전에 한글날 연휴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반부터 드러나는 지난 추석 연휴의 방역 성적표.

연휴가 끝난 뒤부터 신규 확진자가 조금씩 늘더니 0시 기준 114명이 새로 생기며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휴가 끝나고 나온 이후에 증상이 있으신 분들의 검사 그리고 검사량의 확대 이런 부분들이 또 영향을 받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일가족 감염으로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진 전북 정읍에선 마을 주민 확진까지 잇따르며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감염됐습니다.

'추석발 재확산'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아직 섣부르게 판단할 순 없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하루 환자 발생 수만 놓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양상과 집단감염의 분포, 세부지표 등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잠복기가 끝나기도 전에 한글날 연휴와 집회, 가을 단풍철이 다가오며 재확산 위험을 더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이번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기간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대면으로 밀집하게 되는 집회·행사 등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서울 임시격리시설에 있던 인도네시아인이 땅굴을 파고 도망쳤다 사흘 만에 충북 청주에서 붙잡히기도 했는데, 진단 검사는 음성이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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